[서울역 맛집] "유즈라멘" - 유즈시오라멘 깔끔함에 반한 맛집 한걸음
최근에 서울역에서 저녁 먹을 일이 있어서 맛집을 검색하던 중 서울역 뒷골목으로 가보자해서 갔다가 만난 라멘집!
유즈시오! 평소 라멘을 좋아하지만 이곳은 유즈시오라멘이라는 메뉴가 있더라구요? 유자와 소금이라니 처음보는 라멘에 당장 먹으러 갔습니다.
가게 첫인상: 아기자기한 공간과 별관의 존재
서울 중구 만리재로 217에 위치한 이 가게는 외관부터 일본의 작은 라멘 가게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입구는 다소 작고 소박하게 느껴지고, 처음 들어가면 자리가 부족하네? 생각했는데 옆에 별관이 있어서 자리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별관은 조금 더 넓기에 자리가 많더라구요! 별관보면서 라멘으로 많이 버셨나보다 생각했네요 ㅋㅋ
메뉴 선택: 유자향이 매력적인 유즈시오라멘
유즈시오라멘은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유자와 시오(소금) 베이스의 국물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정말 궁금하네요.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라멘들이 있었지만, 역시 시그니처인 유즈시오라멘이죠! 상큼한 유자향과 맑은 국물이 어떻게 느껴질까 너무 기대됐습니다.
유즈시오라멘의 첫인상: 맑은 국물과 유자향의 조화
라멘이 나오자마자 국물의 맑고 투명한 색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통 라멘은 기름지거나 진한 국물을 상상하게 되는데, 여기 유즈시오라멘은 국물이 맑더라구요. 국물 한 숟가락을 떠서 맛을 보면, 은은하게 퍼지는 유자향이 입안 가득 번지면서 마치 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기분들정도... 유자 특유의 상큼함이 너무 강하지 않고, 국물과 잘 어우러져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가라아게도 육즙이 미쳤... 한입 먹자마자 아!.. 이집 진짜 맛집이다 느꼈습니다.
고명: 루꼴라와 멘마의 독특한 조합
고명으로 올라간 루꼴라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라멘에서 볼 수 없는 재료인데, 이곳에서는 루꼴라의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라멘과 의외로 잘 어울렸고, 루꼴라의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저는 이 특별한 조합이 오히려 좋았습니다. 면과 함께 먹으면 씁쓸한 향이 입안을 감싸면서, 국물의 담백함과 상큼한 유자향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게 포인트!
그리고 라멘의 필수 요소인 멘마도 적당히 짭조름하고 아삭한 식감이 국물과 잘 어우러졌고, 반숙 계란은 그 부드러운 노른자가 국물과 만나 완벽한 조화를 이루더라구요. 모든 고명들이 라멘의 국물과 면을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 느낌!
면의 식감과 전체적인 밸런스
이 라멘의 면은 얇고 쫄깃한 스트레이트 면! 국물이 워낙 깔끔해서 이런 얇은 면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면발 하나하나가 국물을 잘 머금고 있어서, 국물의 상큼한 유자향과 담백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지만 국물이랑 같이 먹기!! 면이 가볍고 부드러워서 끝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 보통 라멘은 국물 때문에 금방 배부르거나 느끼할 수 있는데, 이곳의 유즈시오라멘은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있는 국물 덕분에 한 그릇을 다 비워도 속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더라구요! ㅎ
총평: 색다르고 매력적인 라멘 경험
서울역 근처에서 이렇게 독특하고 상쾌한 라멘을 맛볼 수 있을 줄 몰랐습니다. 유자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깔끔한 국물과 독특한 고명들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정말 색달랐고,특히 라멘을 먹으면서도 속이 편안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유즈시오라멘은 진한 라멘에 질린 사람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역 근처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기를 추천합니다!! 강추강추
주소: 서울 중구 만리재로 217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정기 휴무: 월요일
이곳은 작은 가게지만 별관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자리 걱정 없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 다음번엔 또 다른 메뉴도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