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위치한 몽촌닭갈비 송도점에 다녀왔습니다. 닭갈비는 자주 먹어봤지만 ‘한방’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메뉴는 처음이라 궁금했어요. 기대를 안고 찾아갔더니 인기 맛집답게 일요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다행히 1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지만, 따로 대기 공간이 없어서 테이블링 예약 후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추운 날이라면 바로 옆 스타벅스에서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매장 분위기 & 메뉴
입구에서부터 큼지막한 닭 한 마리 간판이 눈길을 끌었어요. 내부는 꽤 넓었고 좌석도 여유가 있어서 비교적 쾌적한 분위기였습니다. 테이블에는 신문지가 한 장 덮여 있었는데 알고 보니 메뉴판이더라고요. 독특하면서도 직관적인 방식이었습니다.
저희는 기본 맛인 ‘몽촌 한방 닭갈비’를 주문하고, 치즈 사리와 우동 사리를 추가했어요. 기본맛도 고추 그림이 하나 표시되어 있어서 살짝 매콤한 편인데 매운맛은 고추 두 개라서 더 매운맛을 원한다면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닭갈비 조리 과정
주문 후 철판 위에 닭갈비가 올려졌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어요. 6분 정도 조리를 하는데 소스가 철판에 눌어붙을 수 있으니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특히 옷에 튈 수도 있어서 흰 옷을 입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중간에 주문한 우동사리를 넣어주셨는데 닭갈비랑 같이 보니까 양이 많아서 먹을 수 있을까 조금 걱정했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치즈를 듬뿍 올린 뒤 토치로 살짝 녹여주시는데… 비주얼부터가 이미 완벽...!
맛은 어떨까?
‘한방 닭갈비’라서 한약재 향이 강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향이 은은해서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매콤하면서도 찜닭과 닭갈비의 중간 느낌이었는데 치즈와 함께 먹으니 부드럽고 감칠맛이 살아나더라고요.
특히, 땅콩 소스 덕분에 고소한 맛이 가미되어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접시에도 땅콩 소스를 뿌려주시는데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추가할 수도 있더라고요. 깻잎에 싸서 먹어도 맛있었고 함께 나온 천사채 샐러드는 처음엔 생소했지만 식감이 독특해서 나름 잘 어울렸어요.
주차 정보
롯데캐슬파크 상가동 주차장을 이용하면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송도에서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총평
오랜만에 고추장 베이스가 아닌 새로운 스타일의 닭갈비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고, 치즈와 우동 사리를 추가하면 더욱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닭갈비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 주소: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132번길 9 106~109호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 21:00 라스트오더)
- 전화번호: 0507-1487-1712
- 가격: 몽촌 한방 닭갈비 17,000원 / 치즈 사리 4,000원 / 우동 사리 3,000원
- 주차: 건물 내 주차 2시간 무료
- 점수 [5점만점]: 4점. 양도 많구 맛있는데 웨이팅 길게하면서까지 먹을 맛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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