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녀온 곳은 대전 탄방동에 위치한 ‘시백’으로 수타면으로 유명한 우동 전문점입니다. 제가 먹은 '봉골레 우동'은 신선한 조개와 깔끔한 국물이 특징인 메뉴로 조개와 마늘만으로도 매력적이였습니다.
수타면의 쫄깃함, 그 특별한 매력
시백의 우동은 수타로 직접 면을 만들어서 그런지 일반 우동 면과는 확연히 다른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우동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면발인데, 시백의 수타면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뽑아내어 탄력 있고 탱탱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우동을 씹을 때마다 쫀득한 느낌이 입안에 남아 계속 먹고 싶어지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골레와 마늘, 고소하면서도 알싸한 조화
봉골레 우동의 핵심은 바로 신선한 조개입니다. 이곳의 봉골레 우동에는 조개가 듬뿍 들어가 있어 해산물의 감칠맛이 국물에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조개의 신선함이 국물 전체를 좌우하는데, 입안 가득 퍼지는 조개의 풍미가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또 하나의 중요한 재료는 마늘입니다. 얇게 썰어 넣은 마늘이 국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해산물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국물에 고소함과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마늘이 국물에 들어가면 자칫 너무 강한 맛을 낼 수 있지만, 시백의 봉골레 우동은 적당한 양의 마늘이 사용되어 은은하게 뒷맛을 잡아줍니다. 여기에 고추도 살짝 더해져 매콤함이 은근히 퍼지며, 국물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완성시킵니다.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의 매력
봉골레 우동의 국물은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보통 우동은 가쓰오부시나 다시마를 기본으로 한 국물을 사용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메뉴는 조개에서 우러나온 해산물의 감칠맛이 주를 이루어 국물이 매우 신선하고 시원합니다. 무겁거나 기름지지 않고, 해장할 때 마셔도 좋을 만큼 가벼우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국물에 고추가 약간 들어가 있어 살짝 매콤한 맛이 남습니다. 이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적당히 알싸하게 퍼져 국물이 쉽게 질리지 않고 계속해서 먹을 수 있게 만듭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자극입니다.
시백에서의 특별한 우동 경험
결론적으로 탄방동의 '시백'에서 맛본 봉골레 우동은 해산물과 마늘, 고추가 어우러진 깔끔하고 깊은 맛의 조화를 보여주는 특별한 메뉴였습니다. 특히 수타면의 쫄깃함과 봉골레 조개의 신선함이 돋보였고, 마늘과 고추가 국물에 적절한 풍미를 더해주어 전체적인 맛의 균형이 뛰어났습니다. 우동을 좋아하지만 조금 색다른 맛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업시간 : 매주 월~토 11:00 ~ 20:30
공휴일 12:00 시작 / 매주 일요일 휴무
Last Order :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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